요즘은 집집마다 홈카페를 위한 다양한 커피추출 도구를 가지고 있는데요.

라떼나 콘빠냐, 카푸치노, 아포카토 등 다양한 홈카페 메뉴를 위해 에스프레소 머신 구입을 고민해 보셨을 겁니다.

캡슐로 간편하게 내려먹는게 편하긴한데…
가끔은 유명 카페에서 사온 원두도 먹고 싶고…

둘 다 가능한 에스프레소 머신이 있다?!

에스프레소 추출을 위한 충분한 압력과
부드러운 우유거품을 위한 스팀은
이제 가정용 머신의 기본스펙이 되었죠.

여기에 아날로그 온도게이지로 온도까지 완벽하게.
풍부한 크레마를 위한 최적의 조건을 맞출 수 있습니다.

펌프압력 20bar (이태리 율카모터/ 3년 무상보증)
우유스팀 가능
아날로그 온도 게이지
상단 컵 워머
1.5L 분리형 물탱크
캡슐커피 추출가능 (전용포터필터 별매)

에스프레소는 곱게간 원두가루에 뜨거운 물을 고압으로 통과시켜 추출합니다.
때문에 균일한 압력과 적절한 온도가 중요한데요, 

보통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의 펌프 압력은 15bar 입니다. 그보다 높은 압력의 펌프를 탑재하면 가격이 비싸지는데, 펌프 압력이 20bar(이태리 율카모터 사용/ 모터 3년 무상보증)이면서 온도게이지까지 탑재하고도 10만원이 넘지 않는 갓성비 오스너 드바리스타!

커피 추출에는 온도 또한 중요합니다. 같은 원두를 사용하더라도 온도에 따라 추출물질의 양이 달라지고, 결국 커피의 맛에 영향을 끼칩니다.

오스너 드 바리스타에는 온도 게이지가 장착되어 있어 균일한 조건으로 추출이 가능합니다.

왼쪽의 전원 버튼을 누르면 LED에 빨간불이 들어오며 전원이 켜집니다.

이 상태에서 기다리면 온도가 올라가면서 에스프레소 샷 추출이 가능한 온도(80~)가 되면 온도게이지 오른쪽 LED에 초록불이 들어옵니다.

이 때 커피잔이 그려진 버튼을 눌러 추출을 진행하고, 원하는 만큼 추출 한 뒤 다시 눌러서 꺼주어야 합니다. (수동 정지)

추출시간은 원두 양, 분쇄도, 취향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여러번 추출 해 보면서 입맛에 맞는 시간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10, 15, 20, 25초 시간을 나누어 테스트 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추출 양이 예상보다 많을 수 있으니 테스트할 때는 넉넉한 잔을 사용하세요)

* 커피 추출최대 사용 시간은 60초로 제한되어있으며, 연속 추출하는경우 60초가 지나면 펌프가 120초 동안 멈추게 됩니다.

게이지에 커피잔 모양은 추출 최대 온도로, 권장하는 추출 온도는 80~100도 사이 입니다.

샷 추출 온도까지의 예열은 1~2분 정도로 전원을 눌러놓고 커피원두를 준비하면 오랜 기다림 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너무 높은 온도에서 추출하면 크레마 생성이 잘 되지 않으니 추출 온도에 주의해 주세요.

스팀사용은 스팀버튼을 누르고 바늘이 3시 방향에 위치 했을 때 사용 가능합니다.

원래 초록 불이 들어왔을 때 부터 사용이 가능하지만, 불이 들어오자마자 사용하면 스팀에 물이 많이 섞여나오기 때문에 조금 더 기다려서 3시 방향에 도달 했을 때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스팀사용이 가능할 때 까지 예열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는게 단점입니다. (약 3~5분) 많은 후기에서 사용하다보면 점점 예열시간이 단축된다고 합니다.

상단에는 컵을 데울수 있는 컵워머도 있는데, 샷만 추출 할 때는 충분히 데워지지 않아서 스팀까지 사용하는 경우에만 사용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저가형부터 유명 카페의 프리미엄 블렌딩까지 내 취향에 맞는 원두를 골라서 커피를 내릴 수 있습니다.

원두를 분쇄하여 내리는 것이 번거로울 때는 캡슐을 사용하여 간편하게 커피를 추출 할 수 있습니다.

* 캡슐 전용포터필터 별도 구매 필요

스팀을 사용하려면 스팀버튼을 누른 뒤 온도게이지 바늘이 140도(3시 방향 근처)에 도달할 때 까지 기다려야합니다.
스팀이 가능한 온도에 도달하면 초록색 불이 켜 집니다.

처음에는 물이 함께 나오니 한 번 살짝 틀었다 잠근 뒤 스팀만 나오는 것을 확인 후 우유에 집어넣고 거품을 만들거나, 데워주면 됩니다.

사용 후에는 입구막힘을 방지하기 위하여 스팀을 틀어 입구에 묻은 우유를 제거해주세요.

스팀을 이용하여 부드러운 우유거품을 만들어 집에서도 카페에서 먹는 것 같은 라떼, 카푸치노 등 만들 수있습니다.

분리형 물통과 트레이로 세척이 간편하며, 스팀완드의 헤드 부분도 분리되어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합니다.

머신 내부는 커피머신 세정제 또는 구연산을 사용하여 청소하면 됩니다.

물통은 1.5L의 대용량으로, 뚜껑을 열고 내부 손잡이를 사용하여 편리하게 탈부착이 가능합니다.

구성품으로는 포터필터, 필터 바스켓(파드커피용, 한잔용, 두잔용), 계량스푼 겸 탬퍼가 들어있습니다.

포터필터와 바스켓에 사용된 금속소재는 알루미늄이고, 계량스푼 및 탬퍼는 플라스틱 소재입니다.

탬퍼가 너무 가볍고, 바스켓에 비해 지름이 약간 작은 점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기본 바스켓은 더블월 구조의 가압바스켓인데, 이로 인해 바스켓 내부의 위생이나 크레마의 퀄리티 등이 신경쓰이는 분은 바텀리스 포터필터를 추가 구매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오스너에서 판매하는 바텀리스 포터필터(약 2만원)는 싱글월 바스켓으로 에스프레소 추출 과정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고, 좀 더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합니다.

재질은 알루미늄이고 내부에 바스켓을 고정하는 스프링이 없는 것은 기본 구성품과 동일하기 때문에, 이 부분이 신경쓰인다면 호환가능한 동일 지름의 스테인리스 재질 제품을 구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구입 전 호환 가능여부 확인 필수)

바닥과 스팀 완드 입구가 가까운 편이라서 스팀피쳐 사용 시 우유가 쏟아질 우려가 있었습니다.

밑에 받침대를 두고 높이를 높여서 사용하거나, 테이블 끝쪽에 두고 스팀 완드를 테이블 끝쪽에 위치하게 해서 공간을 확보하여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추출되긴 하지만, 더 맛있는 커피를 즐기기 위해서 온도나 추출 시간을 알아서 맞춰야 하는게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아예 권장 온도와 추출시간이 프로그래밍 되어있거나 저장 가능하도록 되어있었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격은 더 비싸지겠지만…)

※ 오스너에서 '캡슐포터필터+수동 그라인더+템퍼'를 증정하는 후기 이벤트 있음. (22년 7월에도 진행 예정/ 블로그or인스타or카페에 후기 작성하고 공식홈페이지에서 응모)

원두를 구입해서 먹는 경우 직접 그라인더로 갈거나 분쇄원두를 구입해야하는데, 시중에 파는 분쇄 원두는 판매처마다 입자가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기기에 맞지 않을 수 있으니 소량씩 구매하여 테스트 해보거나 직접 갈아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캡슐을 사용 하려면 전용 포터필터를 추가로 구매해야 합니다. (옵션구매 가능)

캡슐은 네스프레소 캡슐만 사용할 수 있고,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은 바닥이 튀어나온 형태의 호환캡슐만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 포터필터에 바스켓이 고정되는 구조가 아니다보니, 포터필터를 뒤집으면 바스켓이 쑥 빠집니다.

그래서 손잡이 쪽에 고정지지대를 바스켓에 걸고 손가락으로 잡아준 채로 원두를 빼내야 하는데, 이 상태에서도 바스켓 내부에 원두 찌꺼기를 한번에 제거하기는 어려웠습니다.

트레이 커버의 단면이 날카로우므로, 청소 할 때 조심해야 합니다.

전선의 길이가 약 80cm 로 짧은 편 입니다.
근처에 콘센트가 없다면 멀티탭을 사용해야 합니다.

금속 재질의 스티커로 부착한 로고가 떨어지는 현상이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본격적으로 커피를 즐기기 위해 에스프레소 머신에 입문해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사용해보기 전에는 저가형 에스프레소 머신의 성능이 얼마나 좋겠어..? 라는 생각이었지만,
테스트를 해보며 오... 생각보다 괜찮은데?
크레마도 잘 나오고 스팀도 잘되는데..?
라는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사용 편의성과 디자인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추출 온도를 알 수 있는 온도게이지가 있다는 점,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기에 압력이 충분하다는점, 스팀이 빵빵하게 잘 나온다는 점에서 이 가격대에 가성비 최고 제품으로 추천합니다.